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망 분석 리포트 발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슈로더투신운용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약 8조 달러(8838조원)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슈로더투신운용은 26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망 분석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와 기회를 통해 향후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슈로더는 코로나19 이후 방역과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혤스케어의 핵심 산업이 예방적 의료와 비대면 의료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R&D)은 헬스케어 산업 투자의 다양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그래프=슈로더투신운용 |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성장 요인으로는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 확대 ▲의료장비·기기의 개발 ▲우수한 치료 방법 개발을 위한 인수합병(M&A)을 꼽았다.
슈로더는 아웃소싱 서비스 기업규모가 빠르게 성장해 지난 2013년 31억 달러에 머물렀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54억 달러, 2020년엔 59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대면 의료 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슈로더는 글로벌 의료장비와 기기 업계가 향후 10년간 상당한 성장을 이루며 아시아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로더는 신약 개발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 19의 3차 확산 이후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기존 제약사와 새로운 신약 개발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헬스케어 산업은 타 산업군과 비교해 경기 영향이 미비하고 코로나19처럼 비상 상황 발생 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산업"이라며 "하지만 성장 가능성 만큼이나 각종 규제와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분야인 만큼 투자를 고려할 때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전략적 제언이 가능한 전문가를 통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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