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일(현지시간) 무증상자의 코로나19(COVID-19) 자가 격리기간을 현행 14일에서 7~1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CDC는 이날 뉴스 브리핑을 통해 가급적 장기간의 자가격리가 가장 안전한 방안이라면서도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 무증상 상태를 보이면서 코로나19 검사에도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1주일만에 자가격리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이밖에 코로나19 감염자를 접촉한 사람이 음성 판정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무증상 상태를 유지할 경우에는 자각격리 기간을 10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DC의 코로나19 대응 수석 의학담당관인 존 브룩스 박사는 "자가 격리에서 일찍 벗어난 감염자가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낮은 가능성은 있더라도 우리는 자가격리 기간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CDC는 미국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다면서 가급적 주말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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