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오는 2월에 이르면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감염 사망자가 4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 관련 회의 발언을 통해 앞으로 3개월의 겨울 기간에 미국의 공공보건 역사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현실은 12월과 1월, 2월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란 점"이라면서 "나는 불행하게도 우리가 2월이 되기 이전에 45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9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다면서 늘어나는 환자로 인해 미 전역 병원 90%가 이미 적색 지역이 돼있다고 우려했다.
더 힐 등 미국 매체들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27만명에 이르렀다면서 레드필드 국장의 예견대로라면 향후 3개월 사이에 무려 20만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란 의미라고 전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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