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조절 신경 써, 고난도 문항 배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난이도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화법 영역은 '발표' 지문으로 '말하기 방식', '자료활용', '청중의 반응' 유형을 출제했다. 특히 7번은 9월 모의평가를 반영해 '작품에 대한 평가활동'을 출제했다. 작문 영역은 역대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출제유형을 익힌 수험생은 비교적 평이했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장 전 손소독제를 바르고 있다. 2020.12.03 photo@newspim.com |
문법 11~12번 지문 제시형에서는 '단어의 구조와 구성방식'으로 무난하게 지문을 구성했다. 13번 '용언의 규칙·불규칙 활용'도 다소 쉽게 출제됐다.
다른 영역에 비해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컸던 독서 영역은 기존과 같이 총 3지문이 출제됐다. 인문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회, 기술지문은 제시문의 길이가 다소 짧은 편이었다.
단 29번 문항의 경우 제시문에 나온 개념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하는 추론문제가 출제됐는데 '채무 불이행 책임'과 '손해 배상 채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다소 풀이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 역역은 전반적으로 EBS 연계율은 높았으나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EBS 수록부분과 달리 출제됐고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선지 구성 및 개념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이 요구된다. 비연계 작품으로는 수필지문이 낯설어 관련 문항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난이도 조절에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초고난도 문항과 매력적 오답'을 배제하겠다는 평가원의 발표에 맞춘 출제"라며 "20, 25, 29, 36, 37, 40번 문항이 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