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무역협회 "중국, Z세대가 신(新)소비 트렌드 주도"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06:00

아이돌 팬덤층·서브컬쳐 팬덤층·애국소비층 등 3가지 특징으로 구분
타겟층별 세분화된 마케팅 필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근 중국 소비시장에서 Z세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이끌 중국의 Z세대'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중국 Z세대의 주요 소비층 특징 [자료=무역협회] 2020.12.03 iamkym@newspim.com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1995년~2009년 사이 출생한 Z세대의 인구수는 2019년 기준 약 2억 6000만명으로 전체의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Z세대는 다시 '아이돌 팬덤층', '서브컬쳐 팬덤층', '애국소비층'으로 구분된다.

아이돌 팬덤층의 78%는 여성으로 이들은 주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红书) 등 콘텐츠 소비와 제품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미디어 커머스 전문 어플을 통해 소비한다.

반면 서브컬쳐 팬덤층은 남성이 과반인 소비그룹으로 애니메이션, 만화, 온라인·모바일 게임 마니아들로 관련 콘텐츠에 열광하는 특징이 있다. 2019년 중국의 웹툰 및 온라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가 각각 164억 6000만 위안과 26억 8000만 위안에 달하는 등 중국 내 서브컬쳐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음료수·휴대폰·립스틱 등 생활용품 기업들이 게임 회사와 합작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국 소비층은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브랜드 및 중국풍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 그룹이다. 중국 알리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국산 브랜드 구매자 중 Z세대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산 제품의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2000년 이후 정부의 국산 브랜드 장려 운동과 함께 최근 중국의 국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애국 소비 열풍이 불고 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85년 540달러에서 2019년 1만410달러로 급격히 성장했는데, Z세대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탄생한 세대"라며 "다만 풍족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 세대인 X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고 자라면서 실용적 소비 성향도 보이는 만큼 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주요 타겟층별로 세분화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