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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만난 홍남기 "기업부담 줄이고 활력 찾는 방안 고민중"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4:30

4일 대한상공회의소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
"내년 경제정책방향, 활력회복·선도형 경제 전환"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기업부담을 줄이고 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홍 부총리는 "정부는 현재 경제회복·활력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2개의 큰 틀 하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자리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에 앞서 주요 경제단체장과 현 경제상황, 내년 경제전망,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자리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27 photo@newspim.com

홍 부총리는 "올해는 코로나19가 모든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모든 경제주체가 롤러코스터 상황"이라며 "경제를 위해 '방역이 백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코로나 파고를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의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그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BIG3 산업의 성장동력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한국판뉴딜 본격 추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저탄소 신산업 육성,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규제혁파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역할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생존을 넘어 글로벌 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기업의 어려움은 가슴으로 받고 기업의 솔루션은 정책으로 담아내겠다"며 경제계 의견에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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