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 가구 사용 가능한 전기 생산
4개 기업, 발전소 건설에 총 1400억 투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울산광역시 북구에 20㎿급 수소연료전비 발전소를 건설한다.
동서발전은 7일 울산 북구 대원에스앤피에서 '대원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송철호 울산시 시장, 이동권 북구청 청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상수 SK건설 부회장,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원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 주요 내빈들이 착공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2020.12.07 fedor01@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울산 북구의 공장 부지를 활용하여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동서발전, 대원그룹, SK건설, 경동도시가스가 공동으로 14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는 울산 최대 규모이다. 연간 울산지역 전체 45만 가구의 약 11.1%인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보급과 연계한 연료전지 사업, 낙후된 도심지역에 연료전지와 전기충전소를 보급하는 도심형 생활 SOC사업,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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