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감염자가 7일(현지시간) 1천485만명에 육박했다.
미 존슨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84만6천64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28만3천10명에 달했다.
CNN 방송은 미국에서 지난 5일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1백만명이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2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이상 발생하기 시작했고,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도 10만1천487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가오는 성탄절 연휴가 추수 감사절 기간보다 코로나19를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보고 있는 것보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훨씬 더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는 미국인들이 연휴 수일전부터 함께 모이고, 신년 새해까지 모임을 이어가기 때문에 이 기간이 "매우 중차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1월 중순쯤에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주 대륙에서 국가별 감염규모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660만3천540명), 아르헨티나(146만3천110명), 콜롬비아(137만1천103명) 순으로 조사됐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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