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성장가능성 높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집중 발굴
중견기업 글로벌지원사업 통해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세계일류상품 874개와 생산기업 983곳이 선정됐다. 이중 84개 상품과 100개 기업이 올해 신규로 진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20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을 공고하고 세계일류상품 874개와 생산기업 983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84개, 기업은 100개로 이중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20개(기업33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64개(기업67개)이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을 말한다. 차세대세계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 22개(26%)로 가장 많았다. 올해 도입된 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발굴·선정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기살균기 등 K-방역제품이 포함된 보건산업 분야가 17개(20%)로 2위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82개로 전체의 82%를 차지해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제도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유망 기업을 발굴해 마케팅 등 패키지지원 함으로써 그동안 수출확대와 수출 품목·기업 다양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 중견기업연합회, 업종별협회와 협력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세계일류상품을 집중 발굴한다.
세계일류상품 영문 홈페이지 구축, 영문 e-카탈로그 제작과 중견기업 글로벌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세계에서 높아진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활용하고 세계일류상품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규로고를 제작·사용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10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에서 발표한 2024년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중견기업 1000개 달성을 목표로, 우리 강소·중견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을 신설하고 수출실적, 기술개발과 혁신제품 유공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총 15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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