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청이 수여하는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포상 분야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포함해 백제왕도 핵심유적 등에 대한 보존과 관리, 활용 분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익산시 국립익산박물관 옆 미륵사지 전경 모습[사진=익산시]2020.12.14 lbs0964@newspim.com |
또 문화재 주변 지역 주민, 시민 참여를 유도한 공감 행정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백제왕도 핵심유적(백제왕궁, 미륵사지, 제석사지, 익산토성, 쌍릉, 금마도토성, 미륵산성, 연동리석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마·왕궁 일원의 고도(古都) 원형회복과 고도지구 내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주민의 역사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위한 시민교육 추진과 각종 역사·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만의 이미지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
익산 구도심 일원의 근대역사문화공간(남부시장 주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옛 이리 일대의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관리를 통해 개항도시 일색의 근대문화유산과는 차별화된 익산만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마련하고 있다.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정비를 통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활용한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돼 지난해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은 물론 국민 모두가 공유하며 누리고 미래에 온전한 모습으로 전해 줄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 맞는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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