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소방본부는 농민들이 땀 흘리며 수확한 양곡의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318건의 위반사항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달간 12개 소방서 85명의 화재 안전정보조사 요원이 도정공장과 양곡창고 등 81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294곳(31%)에서 31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화재 안전정보조사 요원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2020.12.15 obliviate12@newspim.com |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소화기 미비치, 유도등 미점등, 비상경보기 작동불량 등이며, 49곳의 건축 위반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무허가 위험물을 취급하다가 적발된 대상은 입건 처리하고 설치허가를 받거나 제거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큰 도정공장 등 106개 대상을 선정해 관할 119안전센터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 컨설팅도 병행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며 "가공·저장 농산물이 화재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방시설 관리 및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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