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내년도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국비 542억원을 확보해 맑은물 공급 등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상·하수도 관리체계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안전한 수질관리를 위해 상수도분야 2건, 하수도분야 13건 총 15개의 내년도 사업에 국비 542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가 내년도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국비 542억원을 확보했다.[사진=포항시] 2020.12.16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상수도분야의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92억(총사업비 198억), 상수도 노후관을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5억(총사업비 493억)과 하수도분야에서는 송라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22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25억, 우·오수관로를 분리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6건 119억원 등 총 365억원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도부터 추진해 21년에 완료되는 사업으로, 자동드레인, 실시간 수압계, 스마트관로정보 인식체계, 수질계측기 등을 설치해 실시간 수량·수질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녹물,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한 급수 중단 방지 등 수돗물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스마트미터링 시설 설치로 수용가에서는 실시간 수도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진다.
내년 3월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는 송라공공하수처리시설은 확보된 국비와 지방비로 구체적인 토지보상과 부지정비가 이루어진다.
또 2023년까지 시설설치가 완료되면 관광객이 증가하는 송라 지역의 오수를 사전 차단해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하수관로정비 1단계 사업(L=7km)과 철강공단 외 5개 지구 하수관로정비사업(L=29km)을 지속으로 추진하며, 특히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당초보다 35억원 증액된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관로 L=8.75km 정비와 배수설비 400개소를 설치한다.
김복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상.하수도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국비확보에 힘쓴 결과 2019년 345억, 2020년 500억, 2021년 542억 국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확보를 통해 24시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수질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부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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