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누적 1만3856명
사망자도 1명 발생…이번주만 17명 발생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가 또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여부 검사를 받는 인원만 하루 3만명을 넘기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398명 증가한 1만3856명이다.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서면서 연말대비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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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누적 기준으로 총 12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고, 이번주만 17명이 숨졌다.
서울 확진자 급증은 최근 서울시가 임시 선별검사소를 대폭 늘려 선제 검사를 실시한 것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최근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를 비롯한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전날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4907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넘겼다. 양성률은 1.5%로 집계됐다.
확진 원인별로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가 8명(누적 61명),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3명(누적 16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누적 194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2명(누적 215명), 고려대 밴드 동아리 관련 확진자가 2명(누적 16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확진자 접촉 관련이 203명(누적 355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27명(누적 2695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를 보면 동대문구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송파구가 각각 29명, 구로구(27명)·영등포구(27명)·성북구(19명)·중랑구(18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자가 30% 넘어섰고,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원인으로 생각하며, 이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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