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소기업 R&D에 1.7조 지원...'한국판뉴딜·소부장·DNA' 5600억

기사입력 : 2020년12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0일 12:00

중소기업 부담 줄어들어...'20~35%)-->;10~20%' 하향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R&D)사업에 1조7229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및 그린뉴딜 미래신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술경쟁력 강화에 사용한다. 정부지원금액에 상응하는 중소기업 분담금을 낮춘다. 지원방식도 출연방식 일변도에서 투자형 등 다양화한다.  지원기업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이력도 공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2021년 중소기업 기술개발(R&D)사업으로 총 1조 7229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0년(1조 4834억원)보다 16.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원대상은 디지털 및 그린뉴딜 추진과 DNA(데이타 네트쿼크 인공지능) 등 미래신사업,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술자립화, 혁신적 벤처생태계 조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판 뉴딜 및 미래 신산업 분야 3600억 ▲소재・부품・장비 분야 2000억 ▲블록체인 등 혁신적 벤처생태계 조성 3000억 ▲기술개발 사업화 융자 1000억 등이다.

중기부는 R&D지원사업 중소기업 부담을 낮춘다.

정부R&D지원을 받을 경우 중소기업도 전체 비용의 20~35%를 부담해야 한다. 내년부터 이를 10~20%수준으로 낮춘단느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에서 현금비중을 올해 최대 60%에서 10%로 내린다. 이를 통해 내년 줄어드는 중소기업 분담액은 2600억원으로 추산된다. 

R&D사업 지원방식도 정부에서 금액을 지원하는 출연방식 일변도에서 벗어나 투자형・후불형 방식도 늘린다. 그린, 바이오 분야 등에서 투자형・후불형R&D 지원규모를 올해 308억원에서 내년 543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형 후속형은 벤처캐피탈 등이 먼저 발굴한 스타트업 등에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R&D지원 기업 선정방식 다양화 공정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비대면 기반 원스톱 평가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일정·준비사항을 챗봇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소액 다수 과제 평가에 따른 분과별 평가 편차를 개선하기 위해 분과별 후보 과제를 모아 재차 평가하는 재도전 평가와 평가대상 전 과제를 대분류 단위로 구분하여 1~2주간 집중 평가해 우수과제를 선발하는 집중평가제를 시범 도입한다. 

또한 기술개발 평가위원 이력을 공개하고 중소기업에게 선정평가뿐 아니라 중간평가와 최종평가 내용도 공개해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세명 중기부 기술개발과장은 "한국판 뉴딜과 미래 신산업, 소부장 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는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향후 지원대상, 지원내용, 조건 등 세부사업부별 지원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동영상 설명자료를 통해 비대면 기반 설명회를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기업마당(www.bizinfo.go.kr),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