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죽변항 앞 바다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해 바다낚시 중 해상에 추락한 40대 레저객 4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는 20일 낮 12시38분쯤 울진 한울원전 남동방 0.5해리 해상에서 낚시활동 중 해상 추락한 레저객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레저보트 A호(고무보트, 30마력)를 예인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해경이 20일 낮 12시38분쯤 울진 한울원전 남동방 0.5해리 해상에서 낚시활동 중 해상 추락한 레저객 4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2.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해경은 사고 현장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시어선 선장으로 부토 사고 신고를 받고 죽변파출소와 울진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레저보트 운항자 B(46) 씨 등 4명은 A호에 승선해 낚시 중 파도로 균형을 잃고 해상에 추락했으나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자력으로 고무보트에 승선했다.
해경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레저객 4명을 구조정으로 옮겨 보온 등 응급조치하고, 레저보트 A호를 죽변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운항자 B씨는 수상레저면허 보유 확인과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서 더 큰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레저활동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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