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앞두고 9개 기관 선정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벤처캐피탈협회 등 9개 기관이 벤처기업 지정을 원하는 스타트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는 전문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들 기관이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면 벤처기업협회에서 인증여부를 결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내년 2월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 시행을 앞두고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는 기술보증기금 등 9개 전문 평가기관을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전문평가기관은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 벤처캐피탈협회 등이다.
이들 전문평가기관은 벤처확인기관인 벤처기업협회로부터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위탁을 받아 벤처인증을 원하는 스타트업과 혁신중소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한다. 이들의 의견을 토대로 벤처확인위원회를 운영하는 벤처기업협회에서 최종 의결한다.
중기부는 특정 분야에 대해 신청 수요가 증가하거나 지정된 평가기관의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 평가기관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전문평가기관 지정으로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조기 정착과 벤처생태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한편 벤처기업 인증을 받을 경우 지정일부터 5년간 법인세・소득세 50% 감면받는다. 기술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어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감면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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