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제청…이르면 금주 임명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10년 경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 신임 이사장에 어수봉 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치권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임기가 완료된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후임으로 어 전 위원장이 낙점됐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어수봉 전 최저임금위원장이 차기 이사장에 낙점돼 최종 임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주 중 임명될 것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어수봉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13 mironj19@newspim.com |
산업인력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신임 이사장 공모를 시작해 지난 4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후보를 고용노동부에 보고했다. 고용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어 전 위원장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출신으로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와 대학원에서 산업경영학과 교수, 테크노인력대학원 교수로 20여년간 근무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제4·5·6·10대 공익위원을 역임해 공익위원 경력만 10년에 가깝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제10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2018년 최저임금을 결정짓는 2017년 최저임금 심의에서 역대 최대 인상률인 16.4%를 주도했던 주역으로 평가된다.
어 전 위원장은 전형적인 친정부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2018년 말 당시 김기영 한기대 총장의 뒤를 이어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고용노동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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