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사장 1000명 '노마스크' 신고자 '최우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올 하반기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 활동 우수자 총 116명을 선정해 총 16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포털(www.safetyreport.go.kr)이나 앱(안전신문고)에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시는 마일리지 우수자 및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기여한 우수신고자로 나눠 선발해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장려 10만원을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 속 안전위험요인을 신고하거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다.
시는 참여자 5515명 중 고득점순으로 상위 106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자 1인은 약 2700건을 신고해 2634점의 마일리지를 획득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우수신고는 지난 7월부터 안전신문고를 통해 대전 지역 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장소나 상황을 접수해 차별성, 효과성, 구체성 등을 고려하고 안전신고 포상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자는 지역 내 대형 신축공사장에서 작업 중인 1000여명에 가까운 현장근로자들이 식당 이동 시 마스크를 미착용해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신고했다.
올 하반기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신고는 5만55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증가했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안전신문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 점검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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