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지역에는 대설 경계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도 매서운 세밑 한파가 몰아닥치며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수은주가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이 속출했다.
일본의 웨더뉴스 등에 따르면 2020년을 하루 남겨둔 31일 홋카이도의 호로카나이(幌加内)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32.6도를 기록했다. 홋카이도에서 12월에 영하 30도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02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밖에도 슈마리나이(朱鞠内) -31.5도, 에탄베츠(江丹別) -31.4도, 왓사무(和寒) -30.7도, 호로누카(幌糠) -30.5도를 기록하는 등 5개 지역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졌다.
일본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경계령도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근래 없었던 매우 강한 한기의 영향으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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