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후폭풍…'검은머리 외국인'에 커지는 반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에서 병균 끌고 와" 원색적 비난 난무
"남 탓하기 전에 방역수칙 잘 지켜야" 자성도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견되면서 한국 출신 해외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특정 대상에 대한 분노로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생활을 해왔다. 자가격리를 한 만큼 지역사회와의 접촉은 없었지만, 귀국 항공편 기내에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데에 따른 조치로 내년 1월 7일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한 운항중단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2020.12.29 pangbin@newspim.com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사후확진을 받은 80대 남성 역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 입국자를 통해 유입되면서 이들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이 해외 이민자인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지만, 해외 거주했다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분노가 이민자를 향하고 있다.

15여만명이 가입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저 미친 가족 처벌도 하고 구상도 해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애초에 입국한 사람들은 영국이 난리 나니까 한국에 들어온 것 같은데 구속당해도 싸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꾸역꾸역 살려고 기어들어 왔다", "해외에서 잘 살다가 거기 위험하니까 이제야 한국 찾느냐"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밖에 "해외나가서 살다가 이제는 병균까지 다 끌고 들어온다", "저 가족들 인성 왜 저러냐"는 반응도 있다.

다만 과도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분노를 특정인에 대한 반감으로 표출하는 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시민 이모(32) 씨는 "영국에서 온 일가족이 오죽했으면 그 먼 길을 왔겠나 싶다"면서 "나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잘해서 앞으로 백신이든 치료제든 개발되면 연구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쓰이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김모(34) 씨도 "중국발 코로나19로 한국인들이 서양에서 중국인이라는 오해를 받으며 인종차별을 받고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남 탓, 나라 탓을 하기 전에 정부의 방역지침이나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집단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대신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보려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전보다 신종 코로나 관련 상황이 악화하면서 일부 집단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에 대해 일희일비하기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