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백스 퍼실리티·가비와 물량 및 공급시기 결정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 1분기 중 공급하기 위해 코백스 퍼실리티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8일 가비(GAVI, 세계백신면역연합)에서 내년 1분기에 백신 공급을 한다는 브리핑이 있었다"며 "우리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가비로부터 내년 1분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
정 본부장은 "백신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 제안을 받았고 구매 의사를 표명해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시기에 대해 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코백스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과 조율을 거쳐 물량 배분과 공급시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1분기에 신속하게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끔 협상 중"이라며 "확정이 되면 다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기존 2000만 도즈에서 4000만 도즈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모더나와 국내 도입 물량을 2000만 도즈에서 4000만 도즈로 확대하는 부분은 합의됐다"며 "계약은 실무선에서 계약서를 검토하고 체결해야 성사가 되는 것이다. '합의'와 '논의'는 표현의 차이로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서명하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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