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소재 국가어항인 전장포항이 침수피해 없는 미항으로 재탄생됐다.
5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2월부터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물양장 및 어항부지 높이기 공사를 단행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항으로 재탄생한 신안 임자면 전장포항 전경 [사진=목포해수청] 2021.01.05 kks1212@newspim.com |
그동안 전장포항은 지대가 낮아 상습 침수 지역이었으나 어항 부지를 약 60cm 높임으로써 침수로 인한 어업인의 불편과 걱정이 해소됐다.
또 기존 준설토 투기장을 정비해 어항부지에 산재된 컨테이너 등을 준설토 투기장으로 이전해 깨끗한 어항으로 탈바꿈됐다.
특히 공사 진행 중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조경시설, 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어항 편익시설을 조성해 항내 환경 개선 및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전장포항이 위치한 임자도는 매년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은 대광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이다. 또 올해 3월부터 임자도 연륙교 공사가 완공되면 차로 방문이 가능해진다.
장귀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깨끗한 어항으로 전장포항이 탈바꿈 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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