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중단…1인당 35만원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가 글로벌인재 해외연수 예산으로 총 218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논산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가 중단됨에 따라 해당 사업비를 장학금으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논산시 글로벌인재해외연수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2021.01.05 kohhun@newspim.com |
시는 올해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기존 4월부터 6월까지 계획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를 중단키로 결정하고 사업비를 (재)논산시장학회에 출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논산시장학회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가위기 심각단계 재난발생으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 추진이 어려워져 혜택을 받지 못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을 글로벌인재 특별장학생으로 선발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총 2187명의 청소년들이 '미래드림 통장'을 통해 1인당 3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글로벌인재해외연수는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인재해외연수에 오르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논산시장학회는 199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795명에게 15억667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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