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내 보행자 도로 정비를 위해 추진 중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일 목포시는 만호동·유달동 일원 보행길 총 7개 노선 1.8㎞ 구간 가운데 1차로 2개 노선 660m에 대한 정비를 지난해 말 마쳤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이 5일 오후 근대역사문화사길 보행환경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직접 도보로 걸어본 뒤 현지에서 김형석 도시건설국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1.01.05 kks1212@newspim.com |
이 구간에는 가변주차 신호등도 3개소에 설치됐다.
김종식 시장은 이날 오후 근대역사문화사길 1차 완료 구간을 직접 도보로 걸어보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근대역사 문화재 등록 구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게 주 목적이다.
이 보행환경 정비사업에는 국비 10억을 포함해 시비 16억 등 총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보행길 정비에 20억이 소요되고 CCTV와 가로등 등 안전시설 설치에 4억6700만원이 투입된다.
2차분인 5개 노선 총연장 1.14㎞는 이달 중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목포시 건설과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만호·유달동 주민들과 4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강혜선 목포시 토목팀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유명한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중화 사업도 완료되면 이 일대는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돼 보행자 중심의 도로조성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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