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솔젠트는 글로벌 분자진단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약 20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체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자와 지난해 수익으로 확보한 유보자금을 통해 신축 스마트공장 내 대량생산설비를 대거 도입한다. 대량 공급계약을 대비한 원부자재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되며, 누적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자료=솔젠트] |
회사 관계자는 "제3자 배정이 아닌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진행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고, 회사 성장에 기여한 기존 주주들께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솔젠트는 현지화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진단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솔젠트 관계자는 "세계 20여개 국가로부터 PCR진단키트 생산공장 합작투자(JV) 요청을 받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 자금으로 설립될 해외 생산기지는 솔젠트의 핵심소재인 중합효소시약을 판매하는 혁신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젠트는 향후 PCR기술과 진단키트생산 플랫폼 기술을 해외에 이전할 계획이며, 기술을 이전한 기업들에게 핵심재료인 중합효소시약을 장기 납품할 예정이다.
윤리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연구개발, IR 등 분야에 바이오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신규 영입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기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직접 상장 및 성장을 통한 자본 확충을 실현한 이후 그에 따라 증가한 회사의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고자 주주들에 대한 추가적인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코스닥 기업공개(IPO) 전 마지막 증자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주이익 환원을 위한 배당정책도 수립하고 있다.
유재형 공동대표 이사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청약일은 오는 19일부터 20일로 글로벌 진단업체로 비상할 솔젠트의 미래를 위해 주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