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기한 3월 17일까지 마무리
이달 중순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본격적인 현장 실사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실사 일정을 조정한 뒤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 관계자는 "실사는 이전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며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기획, 재무, 여객, 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고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이 끝나는 오는 3월 17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분야별 전문가 50여명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면실사를 진행해왔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주식총수 한도를 늘린 바 있다. 오는 3월 2조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거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대한항공은 인수절차의 일환으로 이번달 중순까지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