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3일 30만명을 돌파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2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불과 3주 여 만에 10만명이 늘어나면서 감염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15일이다. 그 후 9개월 반이 지난 10월 29일 누적 확진 10만명을 넘어섰다. 2개월 뒤인 12월 20일 20만명으로 늘어났고, 이후 23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021년 들어 도쿄(東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전국에서 코로나 발생 후 최다인 788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에서는 5일 이후 7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8일 도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내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오늘 저녁에는 오사카(大阪)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등 관서(關西)의 주요 3개 지역과 아이치(愛知)현, 기후(岐阜)현, 후쿠오카(福岡)현, 도치기(栃木)현 등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새해를 맞아 도쿄의 유명한 신사 '칸다묘진(神田明神)'에 몰린 참배객들. 2021.01.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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