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강원 거진에서 경북 경주에 이르는 동해안에서 83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익수·고립·추락 등 연안사고 총 83건이 발생한 가운데 27건이 방파제·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로 조사됐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간 방파제・테트라포드 추락 사고가 총 51건이 발생해 이 중 8명이 사망해 지난해 방파제・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를 줄이고자 자체 브랜드 정책 '동海, 안전海, 공감海'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트라포드 사고를 확인하고 있는 해양경찰.[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1.01.13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해경청은 이 정책의 실효성을 확대하기 위해 해양수산청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방파제 위험구역 안전관리시설물 설치하고 출입통제구역을 지정 확대했다.
또 방파제・테트라포드 낚시객 대상으로 구명조끼를 무료대여 하는 등의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 지난해 방파제・테트라포드 사고 27건 가운데 인명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13일 현재까지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4건의 방파제・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청은 방파제·테트라포드 낚시객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해수청과 힘을 모아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및 출입통제구역 지정을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명준 동해해경청장은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낚시객들이 방파제·테트라포드에서의 추락사고 위험성을 크게 인지를 하지 못하는 만큼 해양경찰은 현장순찰과 홍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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