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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정유株의 '부활', 뭘 담을까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9:36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09:36

유가반등+타이트한 수급에 정유마진 개선
롯데케미칼, 설비정상화에 매출액 +19%
금호석유, 고무사업 힘입어 매출액 +13%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전 07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바닥을 뚫고 추락하던 유가가 최근 반등에 성공하면서 그간 코스피 랠리에서 소외됐던 정유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 안팎에선 설비 정상화를 마친 롯데케미칼과 의료용 장갑 재료를 생산하는 금호화학을 수혜주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진=롯데케미칼] 2020.12.15 yunyun@newspim.com

국제유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추가 감산 결정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11개월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8% 오른 53.2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유가가 6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지난해 유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요 부진과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실패로 지난해 4월 사상초유의 마이너스 유가 시대를 잠시 겪기도 했다.

타이트한 수요 역시 유가의 추가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백신 보급으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유가는 다른 업종들과 함께 기저효과로 수요가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가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간 석유화학의 수요 성장률은 연간 8%를 전망한다"며 "공급 여건 역시 업황에 긍정적이다. 2021년 예정된 글로벌 에틸렌 신규증설 규모가 기존 전망치(연간 +4.4% ) 대비 축소된 780만톤(연간 +3.9%)으로 된 점이 석유화학 수급 여건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가 회복은 정유업체들의 정제마진 개선 기대로 이어지며 정유주들에는 호재로 인식된다. 그간 정유업체들은 코스피 랠리에서 소외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가 54%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에스오일은 17%오르는데 그쳤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오일은 전일종가대비 4.79% 뛴 7만8700원에 거래됐다. GS는 전일 수준인 4만50원에, 금유석유는 1.25%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12일 8.87% 올랐다가 13일 1.28% 내린 30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 강세를 이어오던 SK이노베이션은 1.23% 내린 28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정유주들은 이번 유가 반등 모멘텀에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종목은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 이들은 정유업체 중에서도 높은 수익률이 전망되는 업체들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실적은 전년비 19% 증가한 14조6328억원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실적 발목을 잡았던 중국산 재고문제도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초 중국 석탄 가격은 톤당 782위안으로 작년 저점 대비 약 70% 상승하면서 이에 따른 국내 내 PE/PP/MEG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대산공장 재가동과 곧 마무리되는 여수 EOA(산화에틸렌유도체) 증설 프로젝트 마무리 역시 긍정적인 재료다.

금호석유는 올해 13.1% 오른 5조3254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무, 수지, 페놀 등 3대 주력 사업부 모두 이익상승이 전망된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의료용 장갑 사용이 많아지면서 위생용 고무장갑 원료인 NB-Latex 시황이 강세를 보였고 실적이 크게 올랐다"면서 "의료용 장갑이 음식점 등 일상 분야에도 크게 확산 중인 가운데 코로나 시대 위생 중요도가 높아지며 수요가 확대됐다. 향후 코로나 전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수요 축소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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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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