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 경제의 혁명, 부산행정의 혁신, 부산 정치의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4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한 빈티지38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4월7일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10년 부산 발전의 확실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포동은 박 전 부시장이 출생하고 자란 지역으로, 과거 낙후되고 슬럼화된 공구상가 거리에서 2017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곳' 중 한국에 뽑힌 대표적 도시재생 창조허브 거리로 변모한 곳이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4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한 빈티지38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1.01.14 news2349@newspim.com |
박 전 부시장은 이 곳에서 출마선언한 이유는 부산이 예전의 영광을 회복해 과거에 미래로 나이가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박 전 부시장은 "지금의 1년이 부산의 10년,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골든 타임이기 때문에 젊은 힘이 필요하고 과감히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강한 경제시장에 뿌리에서부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가칭 카카오시티) △첨단·신성장 산업 중심의 실리콘 비치 구축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4가지 핵심 공약을 내놨다.
박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는 지적과 관련해 "부시장으로 내려올 때 부산 시민들을 보고 부산 미래를 보고 내려왔다. 특정 정권을 위해 내려오지 않았다"며 "공무원 삶을 27년을 살았다. 여야를 모두 경험, 부산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으로 보는 시각은 여의도의 언어, 여의도의 문법이다"라고 꼬집으며 "이제는 과거의 여의도 문법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궐선거 출마자 중 정권을 비판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득수도 성장과 이념 위주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부산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비판이 없다는 것은 부적절하다. 출마 선언에서 녹여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 힘 입당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은 새로운 부산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정권 교체의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입당했다"고 말했다.
박 전 부시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열심히 노력하고 뛰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마음가짐에서 다르다. 지금부터 열심히 뛰면 인지도는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박 전 부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경제부시장 재임 기간 신공항 추진본부를 총괄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입증해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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