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교육계 신년교례회 온라인으로 실시
현장 교원 750여명 화상 참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은 14일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등도 세심히 살펴봐야 하며, 정부와 교육청의 근본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날 교총회관에서 온라인으로 '2021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신년교례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특히 전국 현장 교원 750여명은 화상으로 신년교례회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2019.12.11 alwaysame@newspim.com |
'교육격차 해소로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교육으로'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신년교례회는 코로나19로 학생 간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위협받는 현실을 교육계가 협력해 헤쳐나가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하 회장은 "학교현장은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방역에 이르기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생님들의 헌신과 흔들리지 않는 열정이 큰 버팀목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정인이 사건과 같은 참담하고 가슴 아픈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교육당국은 문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선언적 구호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교육격차의 간극을 해소하고 미래로 다시 도약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하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에도 교육의 중요성과 선생님의 존재 이유는 달라질 수 없다"며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 교육"이고 말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곽상도 국회 교육위 간사(국민의힘) 등은 영상메시지로 올해 신년교례회 참석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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