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선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전 09시1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감속기 및 동력전달장치 생산 전문기업인 우림기계가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공작기계 A사에 시제품을 공급해오다가 최근 양산 초기단계에 들어섰다.
우림기계 관계자는 15일 "로봇용 정밀감속기 개발을 완료해 국내 공작기계 A사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기존 거래처가 아닌 로봇 정밀감속기로 생긴 신규 거래처이며, 중견기업 한 곳을 추가해 현재 2개의 거래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아직 미미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아직 양산 초기 단계여서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해외 거래처 등에도 공급하면서 매출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로봇용 정밀감속기는 지금까지 일본서 수입해오던 핵심 부품이다. 우림기계는 '제조 로봇용 핵심 구동부품 성능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실증' 국책과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현재 공급하고 있는 로봇용 정밀감속기와는 다른 부품이다. 우림기계 관계자는 "국책과제는 과제대로 수행중이고, 현재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별도로 자체개발을 진행해왔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림기계는 로봇용 정밀감속기의 양산을 위해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설비투자와 개발을 진행해왔다. 사업보고서에는 관련 사항으로 "로봇에 적용되는 정밀감속기 생산에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을 통해 대일 기술종속 탈피와 수출규제를 극복하겠다"며 "로봇용 정밀감속기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우림기계는 산업용 감속기 분야에서 40여년의 업력을 갖고 있는 업체다. 사업영역은 산업용감속기, 건설장비용 주행감속기 및 선회감속기, 대형 정밀기어, 풍력발전기 기어박스, 광산부품 등 산업설비 및 건설장비, 에너지 업종 관련 정밀기계 등이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은 41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억원, 15억원 수준이다. 주가는 비교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풍력발전기 기어박스 등을 생산한다는 이유에서 풍력테마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전일기준 시가총액은 694억원이다.
우림기계 1년 주가 추이. [자료출처=네이버]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