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공인 아우성...경제 암운 드리워"
"문대통령 시간도 역사의 심판대로 가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도 역사의 심판대로 다가가고 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기자회견 중 질문이 잠시 끊기자 문 대통령이 농담으로 던진 "방역을 너무 잘하니 질문이 없습니까"라는 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서병수 페이스북] |
서병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방역을) 너무 잘하니까 질문이 없느냐?'고 웃으며 농담을 할 정도로 우리의 상황이 여유롭고 한가하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1264명의 국민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하루도 더 못 버티겠다고 아우성"이라며 "국민들은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고, 당장 먹고 살 걱정에 눈앞이 캄캄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산업의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구속 결정까지 우리 경제에 암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당장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반도체 부문의 위축은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 부문 발전에 빨간불이 켜짐으로써 이념주도 경제로 어려워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기회마저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께서 걱정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그럼에도 자화자찬과 장밋빛 희망만 억지로 강요한 2시간짜리 전파낭비를 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게다가 집권여당의 대표인 이낙연씨가 시작한 국민기만 사면쇼를 '대통령의 일방적인 사면권 행사. 이런 것은 지금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은 아프지만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많은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이 '문빠'이고, 이 정권의 '조작과 억지'가 상식이라고 우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며 "나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씌워놓은 온갖 거짓과 억지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서 소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도 역사의 심판대로 다가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 상식이 정의롭고 공정한 것이었는지, 모든 행동과 말들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냉혹하게 판단할 역사의 심판대에서도 웃을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