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WHO "불공평한 백신 공급, 비극적인 도덕적 실패 직면"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09:23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09:23

"49개국이 독점...저소득국 보급 늦으면 팬데믹 길어질 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선진국의 이기주의로 전 세계에 '비극적인 도덕적 실패(catastrophic moral failure)'가 임박했다며 각 국가와 관련 업계에 공평한 백신 공급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사회 화상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코백스(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의 백신 보급을 시작할 것이지만 불공평한 공급으로 이 계획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백스는 WHO 등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코백스는 참여국의 출자를 바탕으로 제약사의 개발을 지원할 뿐 아니라 공동으로 백신을 사들여 배급한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49개 고소득 국가에서는 3900만회분의 백신이 투여됐지만 저소득 국가에서의 투여량은 25회분에 불과하다며 선진국에서 이뤄지는 '자국 우선주의' 접근 방식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고 코백스의 백신 보급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행동은 세계적 대유행병 사태를 연장할 뿐"이라며 각국 정부는 '인플루엔자A(H1N1)'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유행기 때 저지른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프리카 회원국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부르키나파소 측은 몇몇 국가가 대부분의 물량을 '독식'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