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출마 여부에 "그렇게 무게 있게 생각 안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노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이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leehs@newspim.com |
그는 사회자가 거듭 '총장직 그만두고도 정치를 안 할 것으로 예상하나'라고 질문하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을 묻자, 노 전 실장은 "그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총장이 여당 대선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고 했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서는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여당 대선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희망사항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노 전 실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출마할 가능성과 관련, "지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사람의 앞일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마는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무게 있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선 여러 가지 평가들이 있지만,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 윤 총장이 정치를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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