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4주간 신청·접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전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한다.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지난 해 9월,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이어 두 번째이다.
2차재난지원금 신청.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이다.
지급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24시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울진군 내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경북 울진군의회가 21일 임시회를 속개하고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2021년도 제1회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사진=울진군의회] 2021.01.21 nulcheon@newspim.com |
신청방법은 세대주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분증과 울진사랑카드를 지참해 신청하면 세대단위로 울진사랑카드에 1인당 10만원씩 충전되며 2021년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울진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로 유흥주점·사행업소, 본사 직영점(본사가 울진이 아닌 직영 프랜차이즈 점포), 카드가맹점 등록 주소지가 울진군이 아닌 점포, 결재대행업체를 사용 중인 점포는 사용이 제한된다.
울진군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재난에 대비해 지난해 6월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1차로 전 군민에게 46억964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과 동절기 코로나19 지속 확산이 지역경제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예산조정을 통해 순수 군비로 50억원의 재원을 확보, 전 군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울진군의회도 20~21일 임시회를 열고 군민 1인당 1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등을 담은 '2021년도 제1회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군민들이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지급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설날을 맞이하여 지역 내 소비활동 촉진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되살아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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