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국 국장이 탄생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2021.01.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초대 국가정보국장으로 지명한 에이브릴 헤인즈(Avril Haines·51)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상원 인준 표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하면서 최고 정보기관 수장이 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찬성 84표 반대 10표로 헤인즈 지명자의 국가정보국 국장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국가정보국은 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등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 그를 국가정보국장직에 낙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8월부터 2015년 1월까지 CIA 부국장을 지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을 맡았다.
헤인즈 국가정보국장은 할 일이 태산이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폭력사태부터 러시아가 배후로 추정되는 연방 정부기관 대규모 해킹 사건까지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은 "국가정보국장 직위는 바이든 새 행정부의 첫 인준 승인이 될 정도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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