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에서 근무 중인 항로표지관리원 A(48) 씨가 복통을 호소해 소방헬기로 포항병원에 긴급이송됐다.
21일 경북소방본부 소방항공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독도에서 근무중인 항로표지관리원 A씨가 복통으로 이송 요청을 받고 소방헬기를 이용해 포항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21일 경북소방항공대가 독도에서 소방헬기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1.01.21 nulcheon@newspim.com |
A씨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복통으로 상비약을 먹고 회복을 기다렸으나, 상태가 악화되자 독도경비대에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A씨는 소방헬기로 포항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경북소방항공대는 지난 1995년 창단 이후 울릉도와 경북도 내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587회 출동해 긴급 이송 하는 등 총 2655건의 인명구조, 구급, 화재출동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의료시설이 열악한 울릉도 지역 응급환자 20명을 육지의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해상 비행 시 명확한 참고점이 없어 시각비행이 어렵고, 해양기상 특성상 기상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헬기 운항에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평소 해상 비행훈련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365일 24시간 항공 구조·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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