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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본격 추진…34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13:43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13:43

미래학교추진단 설립…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 등 교육복지 확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올해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석철호 경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은 25일 오전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3400억원을 투입해 노후학교 71동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 프로젝트로, 40년 이상 노후학교 중 건물별 경과연수, 학령인구추이,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선정한다.

석철호 경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은 25일 오전 청사에서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2021.01.25 news2349@newspim.com

이 사업은 향후 5년(2021~2025년)간 250여 동을 대상으로 총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 체계 구축과 친환경 제로에너지 학교 조성 등 미래교육에 적합하도록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미래학교추진단을 설립해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통합하고, 원격교육 인프라 확충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등 디지털 뉴딜과 그린 미래학교 공간 대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먼저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학교단위, 영역단위로 구분해 추진한다. 학교단위 사업은 진해여고, 성지여고를 미래형 학교로 전환할 예정이다. 영역단위는 학교자율형 사업에 15억원,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 40억원, 1학년 교실 공간혁신 사업에 14억원을 편성해 학교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내진보강과 석면제거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40년 이상 노후건물의 개축(그린스마트),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내진성능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300억원 이상을 들여 2024년까지 내진보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년 45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석면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복지 확충의 대전환 기틀을 마련한다.

올해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전 공·사립고등학교로 총 197개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이미 1학년 2학기분을 지원해 전 학년 무상교육을 6개월 앞당겼다.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고교 전 학년 8만여 명에 대해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1인당 연평균 125만1000원(총 1110억원)을 지원해 전면 무상교육을 완성하게 된다. 재원은 국가 502억원(45.2%), 도교육청 545억원(49.1%), 지자체 63억원(5.7%)이며, 차질없이 시행해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교육복지안전망도 강화한다. 올해는 사천, 밀양, 거창 3개 교육지원청을 추가해 총 8개 거점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업예산은 3억2000만원으로 권역별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사례관리로 더욱 튼튼하고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확대하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통학차량 28대(16억여원)를 추가 도입한다.

이를 포함하면 모두 294개 학교에 통학버스 총 500대(216억여 원)를 지원하게 된다.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곳은 공립유치원과 읍·면지역 1.5km 이상 원거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은 도교육청과 경남도가 협력해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경남으로 이주시켜 지역민과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마을과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자체는 임대주택 건립, 빈집 정비 등 정주 여건 마련과 일자리를 알선하고, 교육청과 학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교육시설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참여해 임대주택 건립과 공급으로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 고성 영오초, 남해 상주초 2개교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시지역까지 넓혀 3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푸른 지구 만들기'를 추진한다. 1회용품 사용실태 및 이행 점검, 1회용품 줄이기, 1회용품 사용 저감 교육 등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절약에 나선다.

지난해 9개의 폐교를 교육용과 주민소득 증대시설 용도로 매각해 167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또 4개교를 자체 활용해 곰내유치원, 금곡무지개고등학교, 거창연극고등학교,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을 설립했다.

산업안전 전문인력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학교 안전을 적극 지원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업안전보건기술지원 확대(200교→460교), 학교(기관)업무와 연관된 교육콘텐츠 개발, 건강증진사업 운영, 산업재해 업무처리 지원, 산업안전 보건 순회 점검 등을 중점 추진한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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