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8일 다다넥서스에 대해 현 주가 수준은 단기와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4년 설립된 다다넥서스는 중국 최대의 신선식품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이다. 2015년 오픈 배송 플랫폼 '다다 나우'를 론칭했으며, 2016년에는 JD그룹의 자회사인 JD 다오지아를 인수하며 O2O 소매업체로 핵심 역량을 확대했다. 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했으며 주요 주주로는 JD와 월마트 등이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 다다 넥서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다넥서스는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중국 신선식품 O2O 시장을 선점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60%를 기록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피어(Peer) 기업 대비 협력업체 규모와 상품 카테고리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1~2선 대도시 중심으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도 고성장을 지속하며 피어 그룹 내 압도적인 성장이 전망되며 가파른 탑라인 성장을 통해 순이익은 오는 2022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당 16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다다넥서스는 지난해 11월 57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유상증자와 중소형 도시 경쟁심화 우려가 불거지며 40달러대 수준으로 조정 받은 상태다. 다다넥서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4.89% 하락한 42.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1년 예상 12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R) 7.1배에서 거래 중으로 주요 피어 기업인 메이퇀(10.6배), 핀둬둬(16.8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상장 이후 주가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신선식품 O2O 시장 성장 잠재력과 신선식품 시장 내 다다넥서스의 경쟁우위를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은 단기와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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