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비롯해 북동부를 강타한 눈 폭풍으로 인해 이일대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도 전면 중단됐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뉴잉글랜드 지역 대서양 연안 등 미 북동부에서 1일 새벽부터 2일까지 20피트(50.8㎝) 안팎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뉴욕시에는 23피트 이상의 눈이 내려 지난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뉴욕주와 인근 커네니컷, 매사추세츠주 등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접종 활동도 중단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폭설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접종을 2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주변 지역 정부들도 비슷한 조치를 내렸다.
CNN 방송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대부분 학교들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뉴욕 JFK 공항 등 동북부 지역 공항에서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뉴욕과 워싱턴DC를 잇는 열차 운행도 멈췄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시 일대에 1일(현지시간)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 남성이 제설기로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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