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개 언론사 주도...제주도민 2000명 성산읍 주민 500명 대상
[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찬반 도민 여론조사를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회원사들에게 맡겨 이달 중순 실시한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공정관리위원회는 제주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제2공항 입지 예정지 성산읍[사진=제주도]2021.02.02 tweom@newspim.com |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제주 제2공항 '찬성과 반대' 문항과 함께 선거관련 문항 등 2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여론조사 주관사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2곳이 맡아 진행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 이들 9개 언론사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제주도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 "제주도가 합리적이고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제출하면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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