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COIVD-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10년은 걸린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내다봤다.
CBO는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돼도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평균 실업률은 5.7%, 내년에는 5%일 것이며 2023년에 4.7%를 기록할 것으로 CBO는 추산했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평균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이다.
지난 2019년 평균은 3.7%였다. 2024년에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당시인 지난해 2월 실업률은 3.5%였다.
CBO는 다만, 경제 회복 속도는 경제 전문가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CBO는 보고서에서 "경제회복은 지난해 7월 전망치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이는 경제 침체가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았고 회복세도 예상했던 것보다 초장에 강했던 게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4.6%를 기록하고 2023년까지 평년 수준인 연 2% 초반대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마이너스(-) 3.5%로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CBO의 이러한 전망은 현 재정정책을 기반으로 하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 요인은 이번 보고서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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