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꽃처럼 임실처럼' 캠페인이 임실경찰서, 임실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등으로 동참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꽃사주기 캠페인을 시작, 전날 군청 로비에서 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꽃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임실군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사진=임실군] 2021.02.03 lbs0964@newspim.com |
이를 위해 지역내 화훼농가로부터 장미 1000송이를 구입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한 송이씩 전달했다.
임실경찰서, 임실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 등 지역 기관들도 꽃 사주기 릴레이 운동에 힘을 실었다.
이 기관들은 지역 화훼농가로부터 꽃을 구매해 사무실에 비치하고, 이를 통해 환경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 및 간소화됨에 따라 꽃 소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오는 5월 말까지 관내 유관기관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SNS 등을 통한 '꽃처럼 임실처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한파로 난방비 등 경영비가 증가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임실군과 각 기관, 주민들이 함께하는 꽃 사주기 운동이 화훼농가의 시름을 다소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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