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0.34%, 가계대출 0.2%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지난해 12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8%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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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12월 국내은행 연체율 [자료=금감원]2021.02.09 milpark@newspim.com |
통상 연체율은 분기 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동안에도 전월 말 대비 12월 말 연체율은 지속 하락했다. 2017년 0.13%포인트, 2018년 0.19%포인트, 2019년 0.12%포인트 순이다.
작년 12월 말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8000억원)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1000억원)가 큰 영향이다. 이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1000억원 늘어난 반면, 신규연체 발생액은 2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 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0.27%)이 0.01%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6%)이 0.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0%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이 0.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34%)이 0.09%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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