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HA 필러 국내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이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매출이 발생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중국 시장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82억958만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2% 늘어난 2110억30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미지=휴젤] |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2019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휴젤 관계자는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이 급증하고 히알루론산(HA) 필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어난 367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매출이 발생해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81.3%가 급증했다.
두 품목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었다.
회사는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25%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시장에서는 출시 첫 해 현지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연 매출 및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일정들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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