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조은희 첫 방송토론서 '원팀 강조'… 박영선만 집중 공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1차 맞수토론
오 "공약 현실성 떨어져" vs 조 "행정 몰라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6일 시작된 예비후보 1차 토론에서 '원팀'을 강조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가 내놓는 공약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국민의힘 4명의 후보가 공약도 힘을 모으고 혼연일체 돼 싸울 때 시장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희 후보도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완전 불가능한 얘기"라며 "박 후보가 그동안 장관을 해서 행정을 모르나 안타깝다"고 가세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왼쪽),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2.16 photo@newspim.com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1대 1 맞수토론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영선 후보 공약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묻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조 후보는 "박영선 후보는 표절 후보"라며 "조은희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 25개 다핵도시 공약을 베꼈다. 기초단체장 입안권이 어떻게 되는지 참 행정을 모른다. 베껴도 제대로 베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자당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공약도 언급하며 "박 후보가 조은희와 박형준표 (공약을) 짜집기 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으로 기업의 신기술을 보호할 수장이었는데 야당의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들 공약을 아무렇지도 않게 베끼고 발표했다"고 힐난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가 30만호 공공주택 공급을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하겠다고 해서 제가 안 된다고 했다"고 지적했고, 조 후보는 "박 후보가 완전 불가능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호응했다.

오 후보는 이어 "박 후보가 말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조 후보는 "제가 작년 7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 말을 하면서 이건 국가 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게 혹시 건너갔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설익었다. 사업의 일머리를 너무 모르고 그냥 말로만 한다. 그래서 그동안 장관을 해서 행정을 모르나 이런 안타까움이 든다"고 답했다.

이에 오 후보는 "30만 주택을 공급하려면 송파구 면적 정도 필요하다. 그 정도 면적이 필요하면 경부 고속도로를 지하화해서 그 면적을 다 활용해도 안 되지 않냐"며 동조를 구했고, 조 후보는 "절대 안 된다. 말을 책임 없이 하는 것"이라며 보조를 맞췄다.

조 후보는 그러면서 "박 후보가 콘텐츠가 없으니까 무능한 문재인 정부 장관들을 전부 영입했다"며 "가장 걱정되는 게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영입이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는데, 심하게 걱정하는 분들은 서울시장도 평양한테 다 퍼주려고 (그런) 영입을 하냔 소리를 한다. 왜 정경두 전 장관이 고문이냐"고 비난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기 위한 캠프고 실무적으로 튼실한 공약을 만들만한 인사들만 있으면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지금 박 후보가 내놓는 공약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데 민주당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우리 4명의 후보가 공약도 힘을 모으고 혼연일체 돼 함께 싸울 때 시장자리를 탈환하지 않을까"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왼쪽),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을 바꾸는힘 제1차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2.16 photo@newspim.com

두 후보는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도 각자가 서울시장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우리 4명은 원팀"이라면서도 "오세훈은 경험이다. 심폐소생술에 투입되는 긴급 지원군이다. 교체 투수처럼 선거 다음날부터 바로 뛰어서 바로 잡겠다"며 자신의 시정 경험을 강조했다.

조 후보도 "오 후보님이 성공하시기를 믿고 기대한다"면서도 "시대가 바뀌었다. 시대 정신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 서울시 무능한 10년을 심판하기 위해, 그 불판을 바꾸기 위해선 우리 보수도 참신하고 실력 있는 새로운 인물로 승부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너무 좋은 말만 주고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실제로 일을 굉장히 잘하는 구청장이었고 그건 시민도 동의한다"며 "절반 정도는 궁금한 걸 질문하고 절반은 칭찬 해드리고 싶었다. 실제로 칭찬 받을 만한 후보"라며 조 후보를 치켜세웠다.

조 후보 역시 "아무래도 서울시장과 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춰 온 입장이어서 지금 관계가 경쟁자로 바뀌었다고 안면몰수 하는 건 서로 예의가 아니다"라며 "주택공급에 대해, 박 후보 공약에 대해 짚을 건 짚고 칭찬할 건 칭찬하는 것이 아름다운 토론 아니냐"고 말했다.

조 후보는 2008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에 의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발탁되고 2010년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