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대응과 소방인력 확충 등을 위해 실무인력 144명을 늘린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현안 업무를 신속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오는 3월17일 제39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청[사진=제주도]2021.02.18 tweom@newspim.com |
증원되는 144명 중 국정시책과 연계한 인원은 123명, 긴급현안업무 추진 인력은 29명이다. 부서별 업무 변동과 인력 재배치로 8명은 감축된다.
정부의 전국 소방공무원 2만명 증원계획에 맞춰 현장 부족 인력 83명이 보강되고,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 설치에 따라 17명이 배치된다.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역학조사 전문 인력 4명과 아동학대의 효과적 조사와 보호 정책 추진을 위해 전담인력 7명도 확충한다.
제주도는 또 도서지역 연료운반선 운영, 제주형 뉴딜업무 추진 등 긴급현안업무 수행 인력 25명을 증원하고, 도의회 사무처 정원도 4명 늘릴 계획이다.
지방일괄이양법 개정 등에 따른 국비 반영 인력 2명도 증원되고, 법령개정과 시설물 준공, 긴급 현안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9명이 더 증원된다.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제주도 정원은 현재 6164명에서 6308명으로 늘어난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신속 대응을 통해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현장 실무인력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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