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 영국이 양국 간 바이러스와 기후변화 등 기초과학 분야 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9일 대전 본원에서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를 초청해 한·영 양국 간 기초과학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IBS는 2013년 11월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와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콘퍼런스인 'IBS-왕립학회 콘퍼런스(IBS-Royal Society)'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지식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왼쪽)와 노도영 IBS 원장이 양국 기초과학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IBS] 2021.02.22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번 스미스 대사의 방원에서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설립(오는 7월 예정)을 계기로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스미스 대사는 "범지구적 팬데믹 위기 속 바이러스, 기후변화 등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양국의 기초과학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사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도영 원장은 "IBS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며 세계적 수준의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연구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영국 등 바이러스 연구 선진국과 활발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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