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령관 김성길·항공·반항공군사령관 김충길
김정관·권영진에 차수 칭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인민군 내 규율 확립과 신세대 군 간부 통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가 2월 24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5일 열린 제8차 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1.06 |
확대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리병철 동지와 위원들이 참가했다. 또한 조선인민군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성원들과 인민군당위원회 집행위원들, 일부 무력기관의 지휘관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정치활동과 도덕생활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결함들을 지적하고 인민군대 안에 혁명적인 도덕규율을 철저히 확립하기 위한 문제가 주요하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군대 안에 혁명적인 도덕규율을 확립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군대의 존망과 군건설과 군사활동의 성패와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라며 "이 중대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새세대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정치의식과 도덕관점을 바로세우기 위한 교양사업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일부 군 주요 지휘관들의 해임 및 임명에 관한 인사도 단행됐다.
조선인민군 해군사령관에는 김성길,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에는 김충일을 임명하고 각각 해군중장, 항공군중장 칭호를 수여했다.
김정관 국방상과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은 조선인민군 차수(원수와 대장사이 계급)로 승진했다.
주동철·고원남·김영문·김충성·장순모 등 5명이 중장 칭호를, 리명호 등 27명이 소장 칭호를 받았다.
nevermind@newspim.com